#호텔 #호텔취업 #호텔취업현실 #프런트데스크 #호텔프런트 #호텔인턴 #호텔실습 #산하정보기술 #산하윙스 #산하wings #opera #호텔채용 #호텔면접 #산하윙스마감 #호텔회계처리
안녕하세요
호텔리어 천재 이 대리입니다.
오늘은 여러분들께
특히
호텔 취업을 목표로 하시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포스팅을 준비했어요
정말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 제 개인적인 견해가 100% 반영된 포스팅입니다. )
호텔 취업하지 마세요
호텔 취업을 목표로 하고 계신 분들에게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왜 호텔에 취업하고 싶으신가요?
대부분 이런 질문을 하면
" 호텔리어들이 멋있고 세련되어서요"
"호텔 이미지가 좋아서요"
"선배가 호텔에 취업해서요"
"정장 입고 일해서요"
"실내에서 일해서요"
등등
여러 이유를 듣게 됩니다.
저는 9년간 호텔 프런트 데스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시간이었어요
저에게 제일 많은 질문해 주시는 내용이 연봉이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다르지만
제가 신입사원 시절 받았던 월급은
180만 원이었어요
4대보험 공제하면 실수령액이 155만 원 정도 되었습니다.
끔찍했죠
대기업이나 중견그룹 계열사 취업한 친구들 또래들에게 180만 원 받는다고 말도 못 했었어요
당시 제 나이가 29살이었고 당시에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굳게 결심했습니다.
"내가 열심히 해서 인정받으면 월급 올려주시겠지"
하지만 월급은 정말 쥐꼬리였고 물가 상승률 만큼 조금씩 인상되더라고요
보통 1년에 월급 10만 원 정도 인상되었던 것 같아요
신입 사원으로 입사해서 받게 되는 연봉이 궁금하실 텐데
호텔마다 상이하겠지만
현재 기준으로 평균 신입사원 연봉은 약 2,600만~2,800만 원 사이에 분포할 겁니다.
5성급 특급 인터내셔널 호텔 기준으로
신입사원으로 3~4년 지내다
바로 주임으로 승진하는 게 아니라
또다시
Senior 사원으로 1~2년 근무하고
내부 승진 평가를 통과해야만
주임으로 승진하는 케이스가
보편적입니다.
본인 나이 넣고 계산해 보세요
그럼 사원 으로 최대 이 연봉 받으며 몇 년을 태워야 되는지 계산해 보세요
(1년 근속 시 보통 3%~5% 연봉 인상)
그럼 왜 이렇게 호텔은 박봉인가요?
첫째, 호텔은 진입장벽이 매우 낮습니다.
사실 우리가 흔히 아는 메리어트, 아코르, 인터컨티넨탈, 엠버서더 그룹 등 인터내셔널 특급 호텔이라고 할지라도 영어 면접을 엄청 까다롭게까지는 하지 않는 편입니다.
실제로 5성급 호텔 프런트 데스크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이 외국어를 원어민처럼 능통하게 구사하지 못하는 직원들도 있어요
그만큼 구인난이 심하면 바로바로 충원하여 인력을 편성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호텔 취업에 대한 진입 장벽이 애초에 국내 대기업이나 중견 그룹 계열사같이 체계적이고 세밀하게 갖추어질 수 없는 구조입니다.
(대기업 호텔 공채 전형 제외입니다.)
둘째, 투자는 없습니다.
삼성에서 반도체 공장에서 300억 투자
현대자동차에서 연구개발 R&D에 3조 투자
이러한 뉴스 많이 접하셨죠?
기업의 존재 목적은 매출 증진이고 매출을 증진 시키려면 사업 확장을 위해 반드시 투자 의사결정을 해야 될 때가 옵니다.
하지만 여러분
노보텔 호텔에 연구개발비 20억 투자 유치
메리어트 호텔 어느 지점에 30억 규모 시설 확충
이러한 뉴스 본 적 있으신가요?
호텔은 왜 내외부 투자에 인색할까요?
호텔 경영학이나 상식적인 선에서 여러분이 생각하는 호텔의 이미지 또는 정의는 무엇인가요?
단아하고 정제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 만족을 실현시키는 종사원
보통 이러한 정의를 내려 교육을 받곤 할 텐데
사실 이 말을 그냥 교과서적인 말이고
제가 생각하는 호텔이란
허영심을 먹고 자라는 유기체
저는 아름다운 말은 뒤로 하고 호텔을
허영심을 먹고 자라 나는 유기체라고 정의합니다.
우리 호텔은 메리어트 그룹이니까, 우리 호텔은 인터컨티넨탈 그룹이니까, 우리 호텔은 신라 그룹이니까
이런 간판들로 인해 무조건 럭셔리한 호텔에 근무하게끔 만드는 요인들
내부 종업원에 대한 인적 자원도가 매우 높은 산업이 호텔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연구 개발이든 시설 확장이든 대규모의 투자가 사실 필요 없는 산업 구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형 학적인 매출 신장을 기대하기 어렵고
이러한 업종의 한계와 상황을 알고도 국내외 대기업들이 왜 굳이 호텔 사업을 시작하는 것일까요?
모든 사람들이 익숙하고 동경하고 고급스럽고 친근한 간판을 달아서 모기업이 그 후광 효과를 얻으려 하는 것입니다.
그 말은
큰 수익을 바라고 호텔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란 말이 됩니다.
호텔이라는 서비스 산업 첨단에 위치한 업종을 바탕으로 모기업에 정제되고 아름다운 서비스 이미지가 자연히 심어져 전체 그룹 계열사에 이미지 상승효과를 누리기 위한 목적이 큽니다.
그냥 업계 종사자로서 제 생각입니다.
이 포스팅이 조금이라도 불편하실 수 있겠는데
자부심 갖고 열심히 근무하시는 호텔리어 분들에게는 양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큰돈 벌고 싶으면 더더욱 호텔 취업은 하지 마세요
돈은 행복의 절대 기준은 아닙니다.
따라서 호텔리어라는 직업적 소명과 높은 열망으로 도전해 볼만한 직업이라 생각하시면 도전하셔도 좋습니다.
돌이켜보면 호텔 근무를 시작한 것을 후회하지도 않고 만족하지도 않습니다.
어차피 내가 선택한 길이었으니까요
호텔리어로서 호텔에서의 근무는 정말 많은 것을 희생해야 합니다.
주말에 근무하다 보니 친구 결혼식에 불참할 수밖에 없고 마음껏 연차 휴가를 사용할 수도 없고 결원이 생기면 신규 입사자 채용될 때까지 업무가 과중 되고 진상들도 많이 만나다 보니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일하다 보면 건강이 상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할까요?
제 예시를 들겠습니다.
주임 근무 시절 돌아가신 제 아버지가 췌장암 수술을 받으셨던 날이었습니다.
14시간의 대 수술을 마치고 저녁에 회복실로 들어오실 때 통증에 마취에 깨시자마자
제 손을 꽉 잡아주시더라고요
그러시면서 하셨던 말씀이
"가지 마라"
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버지의 그 손을 뿌리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그날 야간 근무였기 때문입니다.
스케줄 변경도 어렵고 양해를 해주지도 않아서 눈물 삼키며 야간 출근하던 기억이 저는 호텔에 취업한 이래 제일 후회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도
애초에 너무 적은 월급을 받고 사회생활을 시작하였다 보니 이 작은 돈을 어떻게 하면 단 1%라도, 1만 원이라도 불릴 수 있을까 많은 고민도 하고 공부를 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재테크에 자연히 관심이 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여성분들 같은 경우에는 20대 초중반에 신입사원 입사하게 되고
남성분들 같은 경우에는 빠르면 20대 후반 늦어도 30대 초반에 호텔 근무를 시작하게 되는 게 보편적이죠
그렇게 원하던 호텔에 취업 성공하게 되시면 이 생각을 반드시 하셔야 합니다.
40살 이전에 객실 팀장(Front Office Manager) 달지 못할 것 같으면 하루빨리 다른 일을 알아보세요
서른 중후반부터 결혼을 준비하거나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등 다가오는 40대에는 인생에 아주 큰 이벤트들이 기다리고 있는 현실을 우리는 준비해야만 합니다.
마흔 살 이전에 호텔리어로서 커리어의 정점을 찍을 수 있을지 고민해 보세요
그렇지 못할 것 같으면 빨리 다른 업종의 일을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의사결정은 최대한 신속히 내려야만 합니다.
항상 기회비용을 치러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사람의 생애 주기(Life Cycle)에서 최대 임금 피크를 찍는 나이 대인 40대에 최대의 호텔 직무 커리어를 달지 못하게 된다면 이때는 정말 많은 것을 포기해야 될지도 몰라요
제 말이 정답은 아닐 수 있으나
적어도 제가 지난 9년여간 봐왔던 수많은 선배들의 모습은 이러했습니다.
제가 첫 호텔 인턴 시절
플로어 매니저(Floor Manager)로 근무하셨던 객실부 선임이 계셨습니다.
제가 당시에 29살이었고
그 선임은 30대 후반으로 기억합니다.
우연히 선임분의 연봉을 알게 되었어요
정확히 기억은 나진 않지만 2천만 원 후반대로 기억합니다.
왜 근무하는지 궁금했는데
가정이 있는 분이라 쉽게 그만둘 수도 없다고 하시던 말씀이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었죠
20대 초중반 늦어도 30대 초반에 그렇게 원하던 5성급 인터내셔널 특급 호텔에 취업해서 나름 사명감과 프라이드를 안고 그동안 그토록 바라왔건 호텔리어로서 근무를 열심히 하고 지내다 보면
자연히 30대 중반 나이에 접어들게 됩니다.
어느 순간 이 한 단어가 여러분들을 자괴감에 빠트릴 수 있어요
자산 격차
분명히 내 또래와, 내 친구들과 비슷하게 취업해서 직장 생활하고 있는데 내 친구들은 연봉이 얼마고 현재까지 쌓아 놓은 자산이 얼마인데 나는 이렇게 열심히 일을 해도 제자리인 것 같지라고 자괴감에 빠지는 순간이 반드시 찾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때 후회하면
이미 늦었습니다.
40세 이전까지 호텔리어로서 본인이 이룰 수 있는 최대의 커리어를 달성하지 못할 것 같으면
호텔리어
하지 마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텔리어 천재 이대리는
왜
지금까지 호텔 프런트 데스크에 근무를 하고 있을까요?
이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blog.naver.com/myvilla0417/223513244568
호텔 취업하지 마세요
#호텔 #호텔취업 #호텔취업현실 #프런트데스크 #호텔프런트 #호텔인턴 #호텔실습 #산하정보기술 #산하윙스 ...
blog.naver.com
'8년차 호텔리어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텔리어를 위한 단 1가지 재테크 방법 (연금저축, 연금저축펀드,소액 재테크) (0) | 2024.11.19 |
---|---|
국내 호텔 예약 사이트 저렴하게 예약하는 방법 (0) | 2024.11.19 |
호텔 프런트 데스크 근무자라면 알아야 할 몇 가지(산하 윙스, WINGS, 호텔 시스템 오페라 OPERA, 체크인, 체크아웃 절차 SOP) (0) | 2024.11.19 |
8년 차 호텔 프런트 데스크 호텔리어로 근무하며 겪었던 진상 고객들 (서비스직 근무 그리고 분노 유발자들 상대 방법) (2) | 2023.02.22 |
현직 호텔리어 호텔 프런트 데스크 선임 근무자의 업무 직무 일과(PMS 산하 윙스wings) (0) | 2023.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