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으로 떠나는 평일 충청도 여행
한동안 맹렬했던 추위가 가셨던 하루. 평일 충청도 여행을 즐기기로 했어요. 그중에서도 천안 여행을 즐기고자 독립기념관에 가기로 했습니다. 사실 독립기념관은 주로 주말 공휴일이나 가을 단풍놀이하러 나들이 즐기려 가던 곳이었는데 오늘은 평일 중에 시간이 남아 잠시 천안 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자가용 이용하시는 분들은 목천IC로 나오시면 바로 진입 가능하며 대중교통으로 이용하시는 분들은 천안 신세계백화점 정문 앞에서 380번, 390번, 401번, 402번 시내버스 타시면 약 45분~1시간 소요됩니다. 시외버스 이용하시는 경우에는 천안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진천,병천 방면 시외버스 이용하시면 약15분 정도 소요되니 참고하세요~
여행도 식후경이죠~ 천안 호두과자는 천안 여행하면 꼭 찾게 되는 음식입니다. 천안 호두과자 파는 곳이 여러군데 많이 있지만 저는 이곳에서만 구입해서 먹습니다.
매장 안에 들어가보면 한쪽에서는 계속 호두과자를 굽고 계시고 한쪽에서는 판매하고 계세요. 워낙 천안 호두과자가 선물용으로도 인기이고 많이 찾으시는 간식이다 보니 많은 분들이 구매하세요. 선물용 15개입 5,000원 부터 60개입 20,000원 까지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 참고로, 주문시 요청하시면 적색 팥앙금을 백색 팥앙금으로 교체할수 있습니다! )
출출했던 배를 채우고 이제 독립기념관으로 향합니다.
독립기념관 겨레의 탑을 시작으로
아직 입장도 안했지만 독립기념관을 마주하는 순간부터 경건해지는 마음은 왜일까요. 학생시절에 수학여행으로 몇번 온적은 있지만 다 큰 어른이 되어 다시 오게 되니 감회가 새로운 느낌이랄까. 사실, 오늘 날씨는 영상 3도에 쌀쌀했던 날씨였고 평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가족분들께서 시간을 보내고 계셨어요. 제일 눈에 잘 띄고 웅장한 겨레의 탑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엄숙해 지는 기분입니다.
독립기념관을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꼭 사진 찍어야 하는 장소이죠. 관광 안내소에서 안내문을 챙겨받고 안으로 들어가도록 하였어요. 관광안내문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로 번역되고 있어서 독립기념관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천안 여행지 입니다.
여름에는 분수대를 운영하고 있어요. 아이들과 시원하게 무더운 여름 보내기에 아주 좋은데 현재는 코로나 때문에 임시 휴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이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주차장은 넓고 잘 되어있어요. 참고로 주차 요금은 선불입니다 (2,000원)
겨레의 탑을 지나 들어가는길 입구에 롯데리아와 이마트24 편의점이 위치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오신 분들도 간단한 간식이나 식사 하시기에도 좋을것 같아요. 안내소를 지나면 태극기 마당과 조선총독부 철거부재 전시공원 등이 있어서 사진 찍는 분들도 많으시고 위로 쭉 들어가면 독립기념관이 나옵니다.
독립기념관은 4계절 내내 그 모습이 다른데요. 여름에는 분수 마당에 있어서 시원하고 아름다운 물줄기가 매력적인 곳이고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나무가 독립기념관을 감싸고 있어서 가을 단풍구경하러 오시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으세요.
겨울은 흰 눈이 쌓인 설경이 너무 매력적인 곳이에요.
독립기념관은 사실 규모가 제법 크기 때문에 한곳 한곳 자세히 둘러보시려면 사전 계획을 넉넉히 잡고 천안 여행을 계획하시는걸 추천드려요.
방역패스를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독립기념관을 살펴보겠습니다.
독립기념관 내부 ( 1관 ~ 22관 )
다행이 이날은 미세먼지가 많이 없어서 아주 상쾌하고 하늘이 파랑파랑 했어요.
독립기념관은 둘러볼 곳이 엄청 많이 있어요. 1관부터 22관 까지 있으니 천안 여행, 충청도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시간 계획을 넉넉히 잡고 독립기념관에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현재는 일부 전시관이 보수공사 중이라 출입 불가하니 참고하세요 )
예전에는 외부에 관광열차가 운영되었었고 해설사분도 계셨었는데 코로나로 현재는 운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유명한 관광지 가시면 집에 돌아올때 꼭 기념품 찾으시는 분들 계시죠? 독립기념관 또한 기념품 매장도 있어서 아이들과 추억 만들기엔 좋을것 같아요.
분명히 학창시절에 다 배웠던 내용인데 학창시절에 국사 공부 열심히 했었는데 이젠 다 까먹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나중에 아이들과 다시 오게 된다면 그땐 아이들 손잡고 역사의 시간 순서대로 하나씩 천천히 살펴보면 좋을것 같아요
고대 국가의 형성부터 광복까지 우리나라의 역사를 시간 순서대로 전시하고 있으니 제 1관인 겨레의 뿌리를 시작으로 천천히 둘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전체적으로 쭈욱 살펴보면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짜여져 있는 전시와 설계가 좋았고 단순히 텍스트를 읽기만 하는 방식이 아니라 전시관도 있고 체험관이나 영상관도 있어서 다양하게 우리나라의 역사를 이해하고 즐겁게 체험할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유익한 시간이 될것 같아요.
어른이 되서 다시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마주하게 되니 반성을 하기도 하고 뭉클해 지기도 해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제주 해녀 항일 독립운동가를 배웠던 적이 있었나요? 독립기념관에서 선정한 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제주 출신의 부춘화, 김옥련, 부덕량 열사분들 입니다. 제주도에서의 항일운동역사는 사실 학창시절에 많이 배우지 않았던것 같고 생소했었는데 제주 출신 항일 독립운동가는 올 해 처음으로 선정되었다고 하니 많은 관심 가져야 겠습니다.
제 1관 겨레의 뿌리를 시작으로 시련과 함성, 그리고 평화누리와 나라 되찾기, 마지막으로 새 나라 세우기 까지 시대별로 시간 순서대로 우리나라에 대해서 알 수 있게 잘 구성되고 기획되어 있었어요. 아직 역사에 대해 잘 알진 못하지만 쉽게 설명이 잘 되어있고 전시도 너무 잘 되어있어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천안 여행 음식
독립기념관을 둘러보고 이른 저녁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저만 알고 싶은 천안 맛집이고 천안 여행 오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식당 중 하나입니다. 요즘같이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국물과 그윽한 메밀 향이 생각나서 자주 메밀칼국수를 찾습니다.
여름에는 계절메뉴로 막국수와 콩국수도 맛있어서 계절 바뀔 때마다 찾는 천안 맛집입니다.
이 메밀칼국수의 별미는 바로 이 감자옹심이입니다! 쫀득하고 고소하고 풍부한 감자 향이 따뜻하고 담백한 국물과 너무 잘 어울려요. 이것 때문에 메밀칼국수를 찾게 되는것 같아요.
제가 준비한것 외에 독립기념관에는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습니다. 나중에 아이가 생겨서 역사를 공부하고자 하면 아이 손잡고 한번 더 독립기념관에 와서 유익한 시간도 보내면서 천안 여행도 즐기면 좋을것 같아요.
천안 1박 2일 여행을 계획하시고 있다면 독립기념관에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 보내시길 추천드려요.
더 자세한 여행 후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https://blog.naver.com/myvilla0417/222617250368
평일 천안 여행 독립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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