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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어 천재 이 대리는 이제 호텔에서 근무 한지 약 9년 차에 접어들었다. 처음 호텔에 입사했을 때와 현재까지도 나에게 돈에 대해 가르쳐 주는 선임이 없었다. 월급쟁이에게 제일 중요한 것들을 인생 선배라는 사람들이 아무도 안 알려 주었다. 일찍 알았다 라면 더욱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돈 공부를 열심히 했었을 것이고 더 많은 자산을 쌓기 위해 고군분투했었을 텐데 말이다.
오늘은 호텔리어 신입사원들에게, 호텔에 취업을 희망하는 예비 호텔리어 후배들에게 제일 중요한 돈 이야기를 적으려 한다.
사실 우리는 점점 더 가난해지고 있다.
복리라는 단어를 들어 봤을 것이다. 금융 자산에 투자했을 때에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수익을 강조할 때마다 엄청 듣는 이야기이다. 복리는 처음에는 그 종잣돈과 수익의 규모가 미미하지만 시간의 힘을 타고 그 차이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게 된다고 한다.
복리가 수익에 대해서만 적용되는 개념이면 좋겠으나 그 반대의 개념으로도 사용된다.
매년 반복되는 경제 뉴스가 있다. 바로 물가 상승률에 관한 내용인데 뉴스나 경제 서적을 보아도 올해도 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몇 퍼센트 높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물가를 잡기 위해 고위 공직자분들이 하시는 인터뷰도 볼 수 있다. 물가도 복리로 상승한다.
평균적으로 물가는 연 3%~4% 정도 오르고 있다.
이 말을 해석하면 우리는 아무것도 안 하면 매년 앉은 자리에서 내 자산이 3%~4% 감소하고 있다는 말이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 추이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자.
내 월급과 자산을 증식 시키기 위해서는 적어도 최소한 매년 물가 상승률 만큼은 수익을 얻을 수 있어야 본전 아닌가.
월급 받고 아무것도 안 하면 우리는 사실 가난해지고 있는 것이다.
종잣돈 모으기, 월급쟁이가 더 유리한 이유
유리지갑이라고도 한다. 월급쟁이들의 월급 말이다.
물론 수입 면에서는 전문직 또는 사업이 번창하는 자영업자들이 일반 직장인보다 수입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수입이 많다고 해서 다 부자는 아니다. 수입을 크게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그 수입을 어떻게 관리하는가가 더 중요한 것이다.
월급쟁이는 매달 정해진 날에 현금흐름을 창출한다. 이것이 월급의 힘이다.
현금은 기회를 잡는 또 다른 기회 아닌가.
이 기회를 나의 자산 증식을 위한 종잣돈을 모으는 기회로 여겨 활용하고 가꾸어 나가야 한다.
박봉 호텔리어 월급쟁이들의 유리지갑이 종잣돈 모으기에 왜 유리한지 알아보자.
당신은 1년에 얼마를 버는지 알고 있다.
호텔리어뿐만 아니라 모든 월급쟁이들은 자기가 한 달에 얼마를 버는지 알고 있다. 반대로 얘기하면 한 달에 얼마의 지출을 하고 있고 얼마의 지출 통제까지 가능한 지도 알고 있다는 말이다.
제일 중요한 건 본인 수입 대비 철저한 지출 통제가 가능해야만 하는 것이다.
처음 호텔에 입사하면 호텔리어 신입사원으로서 제일 작은 연봉을 받는다.
호텔리어 신입사원 기준 5성급 호텔 기준 약 2,600만 원 내 외르 받게 될 것이다. 귀엽다.
4대 보험 공제하고 월 순 수령액 약 190만 원 정도 될 것이다.
지켜라.
호텔리어로서의 삶을 열심히 살게 되어 시간이 지나 주임, 대리, 과장, 차장으로 계속 승진하면 월급이 많아진다. 1,000만 원 모으는 데 1년이 걸렸다면 이제 6개월로 단축시킬 수 있을 환경을 만들어야만 한다.
돈을 버는데 내 돈을 쓸 필요가 없다.
호텔리어 천재 이 대리는 약간의 부업을 한 적이 있다. 한 창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가 유행이었을 때 온라인 쇼핑몰에 도전하였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와 쿠팡, 위메프 등등 작게 운영하였었고 유튜브로 배운 대로 하였다. 첫 주문이 들어왔을 때의 기분과 희열은 짜릿하였고 점점 매출이 증가하다 보니 그에 맞춰 택배 박스도 더 주문해야 하고 광고비도 증가하고 택배비도 증가하고 고객 서비스 비용 또한 증가하는 걸 알게 되었다.
즉, 돈을 더 벌기 위해 돈을 써야만 했다.
하지만 호텔리어 월급쟁이 들은 그럴 필요가 없다.
회사에서는 당신이 일하는 데 필요한 집기와 장비를 갖추어 놓고 호텔리어 여러분들이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있다. 그리고 어려운 일이 발생하면 즉시 여러분 상사에 물어볼 수 있도록 함께 사무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친절히 배려도 해놓았다.
이러한 이유들로 호텔리어 월급쟁이 들은 종잣돈을 만들어 내기 위한 굳은 의지만 있다면 계획적인 저축과 투자를 할 수 있고 서서히 종잣돈의 규모를 늘려갈 수 있다.
목돈이 없어서 투자를 못한다?
같이 일하는 호텔리어 팀원들과 신입사원들에게 항상 여윳돈으로 투자를 해보라고 얘기하지만 항상 듣는 답변은 목돈이 없어서 못한다 또는 너무 위험해서 못한다는 답이 들어온다.
한편으로는 맞는 말인 것 같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맛을 알지 투자를 한 번이라도 안 해 봤으면 엄연히 1만 원이라도 투자 경험을 해봤던 사람과는 다르지 않겠는가.
이제 호텔리어 신입사원들의 1차 목표는 목돈을 마련하는 것이다. 워런 버핏 할아버지가 강조하신 Snow ball effect라고 들어 봤는가.
산 정상에서 눈덩이를 굴리듯이 산 중간에서는 제법 커지고 산을 거의 다 내려왔을 때에는 눈덩이의 크기가 거대해져 있도록 가꾸어 나가는 것이다. 지금은 호텔리어 신입사원으로서 월급이 적어도 월 10만 원, 월 20만 원씩 투자하고 저축한다고 해서 당장 내 집을 살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의 힘을 믿자.
한 살이라도 어릴수록.
호텔리어들은 대부분 돈을 많이 벌고 싶어 한다. 워낙 낮게 시작하다 보니 당연하다. 물론 다른 월급쟁이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유난히 호텔 서비스 업종이 연봉이 박봉으로 시작하다 보니 더욱 그렇다.
종잣돈을 만들고 싶은데 종잣돈이 없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하면 된다.
호텔리어 천재 이 대리는 첫 호텔에 입사해 목표가 있었다.
(이전 포스팅 참조)
3년 내 5,000만 원 만드는 것이 1차 목표였고 예상 기간 보다 일찍 달성할 수 있었다.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 쓸 거 안 쓰고 친구들 다 놀러 가는 해외여행 한 번 안 가면서 모았으니 말이다.
호텔리어 신입사원 목돈 만드는 방법
목돈을 모은다는 것은 자전거 타기와 같다. 항상 시원하게 뻥 뚫린 내리막길만 나오면 좋으련만 현실이 그렇지 못하다.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길도 있을 것이다. 포기하지 않기 위해서는 길의 경사가 다른 것뿐이지 어디로 가기 위해 열심히 페달을 밟고 있는지 우리는 목적을 정해야 한다.
호텔리어 신입사원 여러분들은 이제 갓 호텔에서 근무를 시작하여 작고 귀여운 월급을 받고 호텔에서 근무를 시작하게 될 것이다. 그럼 호텔에서 첫 월급을 받은 날부터 나의 목표를 정하고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보자. 지금부터 호텔리어 이 대리가 했었던 목돈 만들기 3가지 방법을 설명하려고 한다.
첫째, 목돈 만들기 전략을 세운다.
호텔리어 신입사원은 연봉이 정말 낮게 시작한다. 4성급 5성급 호텔 기준으로 보면 대략 이렇다.
연봉이 약 2,600만 원~3,000만 원 대라면 : 종잣돈 목표 3년 내 4,500만 원 목표로
이건 엄연히 호텔리어 천재 이 대리의 기준이고 각자의 상황에서 최대한의 수치를 감안해 보길 바란다.
만족스럽지 않은 연봉 규모이다. 쓰고 싶은 곳은 많은데 다 쓰면서 살자니 불안감이 엄습한다. 일단 목표는 독하게 잡자. 간단히 생각해서 1년 내 1,000만 원 모으는 것이다. 월급의 83만 원은 강제로 정기적금에 가입하자. 내 월급 날에 맞춰 자동이체 걸어 놓고 정기적금 계좌로 83만 원이 인출되게 해놓자. 앞으로 3년 동안은 많이 힘들 것이다. 욕구 통제를 철저히 해나가야만 할 것이다. 어쩌면 이 기간에는 종교의 힘을 믿는 것도 욕구 통제의 방법이다.
넷플릭스, 디즈니, 신형 스마트폰, 헬스클럽, 수영, 골프, 해외여행, 망고 빙수 등등 전부 다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 택시도 타면 안 되고 오늘 내가 쏜다 이런 말도 금기어다.
이런 삶을 강요하고 싶지 않은데 한 번은 경험해 보자고 강요하고 싶다.
각자 노트와 펜을 잡아 보자. 그리고 적어 보자.
내 월급이 얼마 들어오고 고정 지출이 얼마이고 적금이 얼마이고 보험료, 통신비, 교통비 등 지출이 얼마여서 생활비를 얼마나 쓸 수 있는지 직접 손으로 계산해 보자. 내 월급을 정면으로 맞이하자.
나이가 정말 어리고 완전 활동적이고 에너제틱 한 20대 초반이라 개인의 성향 상 3년 내내 적금만 하는 성향이 안 맞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런 분들은 전략 방향을 살짝 수정한다.
매달 83만 원 중 적금 20만 원, ETF 63만 원 투자
당연히 투자 상품이기에 공부는 필요하다.
이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금액적으로의 만족도 뿐만 아니라 내가 이 힘든 일을 달성 하였다는 심리적인 만족도와 성취감이 상당할 것이다. 이 성취감을 맛보기 위해서라도 시도해 봤으면 좋겠다.
둘째, 통장에 이름표를 붙여라.
남성분들은 군 시절을 떠올려보자. 내 옷과 속옷에 내 이름을 박아 놓았다. 우리 호텔리어 신입사원들도 3년 동안 목돈을 만들기로 하였다. 종잣돈도 마찬가지이다. 종잣돈에 이름표를 붙이면 그만큼 관리를 잘할 수 있다. 2년 후 전셋집을 마련하는 사람이 정기적금을 들고 있는데 친구들이 해외여행 같이 가자고 해서 이 적금을 깨버리고 여행 가는 사람이 있겠는가.
돈에 목적을 붙여 놔야만 한다.
한정된 월급만으로 재테크 해야 하는 우리 호텔리어 신입사원 들은 인생 목표에 따라 내 통장에 이름표를 붙여놔야 한다.
퇴사 후 해외여행, 취미 생활, 부모님 용돈 등 개인의 상황에 맞게 취향에 따라 옵션으로 준비하기 바란다.
참고로 호텔리어 천재 이 대리는 이렇게 이름표를 붙이고 있다.
내년에는 꼭 내 집 마련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호텔리어 이대리 재테크
셋째, 신용카드는 당장 자르자.

이런 예쁜 디자인과 놀라운 혜택에 속지 말자.
호텔리어들에게 신용카드는 사치이다.
호텔리어 신입사원 여러분
당신들은 치열한 종잣돈 모으기에 도전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신용카드 사용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신용카드에 제일 큰 맹점은 내가 얼마나 사용했는지 무감각하다는 얘기이다.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한 달 동안 사용 금액으로 청구되는 것이 아니라 각 카드사마다 공여 일이 제각각 달라서 이상한 중간쯤 날짜를 기준으로 사용액을 상정하고 청구한다. 돈에 대한 감각이 마비될 수밖에 없다. 신용카드를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편이라면 차라리 현금을 뽑아 놓고 현금만 써보자.
1주일에 10만 원이라도 현금으로만 물건을 사보면 돈에 대한 감각이 살아날 것이다.
한 번 늘어난 소비습관은 줄이기가 쉽지 않다.
호텔리어 천재 이 대리와 같이 일하는 팀원 중 여직원 2명이 있다. 연말정산할 때 보니 지난 해 신용카드 사용액이 2,000만 원 가까이 되더라.
이건 미친 짓이다.
연봉이 3,000만 원 미만인 사람들이 2,000만 원을 카드값으로 냈다는 말은 1년 동안 죽어라 일만 하고 자신을 위한 자산은 아무것도 모으지 못했단 말 아닌가.
포인트와 각종 이벤트 혜택의 유혹에 속지 말자.
포인트는 무료인 것처럼 보인다. 월 얼마 이상 사용하면 포인트 주고 혜택도 준다는 카드사의 이벤트 많이 봤을 것이다. 포인트든 캐시백이든 5% 적립 받고 10,000원 캐시백 받기 위해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 의사결정인가. 안 쓰고 안 받는 게 낫다.
작년 연말정산 기억해 보자.
신용카드 1,000만 원을 열심히 써서 25만 원 소득공제를 받는 쪽과 소비를 10% 줄여서 100만 원을 아끼는 쪽 중 어느 쪽이 이익인지는 말 안 해도 알 것이다.
요새 신용카드 할부수수료 또한 많이 증가했다. 정말 신용카드를 쓰고 싶으면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일시불로 사용하고 절대로 리볼빙 서비스는 사용하면 안 된다.
신용도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지름길이다.
그래도 신용카드를 쓰고 싶다면 이렇게 쓰자.
신용카드 한도는 월 생활비보다 낮은 규모로 최소한으로 해놓고 교통카드 기능 추가해서 출퇴근 시 교통카드 찍는 것이 낫다.
호텔리어 신입사원 여러분.
종잣돈을 모으리고 결심하였거나 이미 실행하고 있는 우리 호텔리어 신입사원들은 반드시
신용카드의 무서움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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